생활비를 줄이려고 할 때 가장 먼저 보게 되는 게 마트 할인상품이다.
1+1 행사나 대용량 할인 제품을 보면 괜히 지금 사두면 돈을 아끼는 느낌이 든다. 나도 자취 초기에는 마트 할인코너를 정말 자주 이용했다.
특히 식비를 줄여야겠다는 생각이 강했을 때는 할인 스티커 붙은 제품만 골라 담는 날도 많았다. 그런데 몇 달 정도 소비내역과 냉장고 상태를 같이 보니까 이상한 점이 있었다. 분명 절약하려고 장을 봤는데 식비 자체는 크게 줄지 않았던 것이다.
필요 없는 음식까지 같이 구매하게 됐다
가장 큰 문제는 원래 살 계획이 없던 음식까지 같이 구매하게 된다는 점이었다.
- 1+1 간식류
- 대용량 냉동식품
- 유통기한 임박 반찬
- 행사 음료
특히 “지금 안 사면 손해”라는 생각 때문에 냉장고에 계속 음식이 쌓였다.
하지만 자취생은 혼자 먹는 경우가 많아서 결국 다 소비하지 못하는 날도 많았다.
유통기한 스트레스가 생기기 시작했다
할인상품을 많이 사두면 처음에는 든든한 느낌이 든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 유통기한 압박이 생겼다.
먹고 싶은 음식보다 빨리 먹어야 하는 음식부터 처리하게 되니까 식사 만족도도 떨어졌다.
결국 배달음식을 다시 주문하게 되는 날도 있었다.
장보기 기준을 바꾸고 식비 흐름이 안정됐다
지금은 할인 여부보다 실제 소비 가능 여부를 먼저 본다.
특히 아래 기준을 가장 많이 체크하게 됐다.
- 혼자 다 먹을 수 있는 양인지
- 냉장고 공간이 충분한지
- 자주 먹는 음식인지
- 충동구매인지
생활비는 무조건 싸게 사는 것보다 버리지 않고 끝까지 사용하는 게 더 중요하다는 걸 느끼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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